[울산뉴스투데이 = 장래성 기자] 울산 지역 고교 대학 진학률이 전국 최고치로 나타났다.
교육통계서비스에 기재된 2013년 고교 지역별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률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고교의 대학 진학률은 82.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지역 고교의 대학 진학률은 55.6%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도의 대학 진학률도 각각 66.9%, 69.4%에 그쳐 수도권 지역의 경우 모두 70%를 밑돌았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엔 서울지역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재수를 해서라도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지역 고교 학생 대부분이 수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고 3학생의 절반 정도(47.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반면 수도권 소재 대학의 입학정원이 전체 대학의 36.2%에 불과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의학계열 정원이 1,000명 이상 늘어나고,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의 영향으로 정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서울 소재 대학 및 상위권 대학으로의 재수 현상은 종전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