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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사회적 언론의 ‘도전’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3-10-04 17:16:00
  • 수정 2016-06-07 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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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기업이 점령한 미디어 시장에 소시민 위한 뉴미디어 탄생

▲      © 울산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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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뉴스와 생활정보 가미된 타블로이드 신문

소외계층에 배부역할 맡기는 등

사회적기업 본연의 역할에 ‘올인’

 미디어 홍수를 넘어 ‘미디어 빅뱅’ 시대이다. 국내만 보더라도 수만 종의 크고 작은 매체가 발행되거나 유통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뉴스매거진’을 지향하고 있는 <울산뉴스투데이>도 그 중 하나이다. 2013년 9월 9일 창간호를 발행한 울산뉴스투데이는 대중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매체이다. 미디어의 홍수시대 어떤 차별화된 역할을 할지, 기존 매체들과 어떤 면에서 다른지,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이는 신규 매체의 특성이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울산뉴스투데이>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울산뉴스투데이>가 달려온 지난 24개월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래의 비전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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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회적 언론인가?


미디어 홍수, 미디어 빅뱅과 같은 단어들이 난무하는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주변에 그처럼 많은 매체가 존재하는지 실감하지 못할 때가 있다.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거나 미디어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생긴 현상이다. 예를 들어 TV를 시청하고, 신문과 잡지를 구독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해도 정보수집 면에서 아쉬움을 느끼거나, 각각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용자 입장이 아닌 홍보가 필요한 광고주 입장에선 어떨까.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신문, 잡지, 방송채널은 이미 대기업과 같은 힘 있는 자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희소성 및 파급력이란 명분을 앞세워 광고비가 부담스럽게 책정되면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나 구인·구직자들은 미디어를 활용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디어 빅뱅’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면서도 미디어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는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울산뉴스투데이> 타블로이드판의 도전은 이런 이유에서 시작됐다. 더불어 사는 사회와 같은 사회적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나, 소상공인, 장애인, 청년구직자와 같은 사회주체들이 필요한 진정한 공론장을 제공하고, 이들의 눈과 귀가 되어 균형을 잃은 미디어 시장의 재건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이는 듣기에 따라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주 허황되거나 도전 자체가 불가능한 일은 결코 아니다.


울산뉴스투데이의 ‘밑그림’


전국 최초의 사회적 언론으로 시민들의 ‘라이프 리뉴얼(Life renewal)’을 꿈꾸는 울산뉴스투데이는 창간에 즈음해 정성스레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밑그림 하나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되는 것이다. 알다시피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착한기업이다. 사회적 목표 또는 가치를 달성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고용창출을 위해 달리는 기업도 있고, 교육을 통해 몇몇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도 한다. 자연이나 사람의 가치를 지켜가며 생산 활동을 하는 기업도 있고, 문화콘텐츠를 주된 아이템으로 소비자에게는 감동을, 문화 종사자들에게는 창작열을 북돋는 기업도 있다. 이들 외에도 소외된 곳곳에 착한기업이라 불리는 사회적기업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제는 사회적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 및 성과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자체 홍보 능력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거나 부담스러운 홍보비 때문에 대중이나 잠재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힘든 것이다. <울산뉴스투데이> 타블로이드판은 이 같은 현실에 대안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본주의 하면 떠오르는 법칙 중 하나는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풀어 설명하면 경쟁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라 가격이 변하고 결정된다는 것. 그러나 지금의 미디어 시장은 수요공급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예를 들어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구인광고를 내거나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고 싶어도 이에 부합하는 적절한 매체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형편에 맞춰 약간의 홍보비용을 부담해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고 싶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울산뉴스투데이>는 언제인가부터 부담스럽기만 한 홍보비용을 낮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이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 장을 열어갈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홍보교육이나 뉴스통신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울산뉴스투데이> 타블로이드판은 울산시민들에게 유용한 뉴스와 생활정보로 채워진다. 사회적기업과 더불어 착한소비를 하는 방법을 알리고, 개개인의 실천이 전체 공동체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서민들의 편안한 공론장…마음 놓고 홍보하세요


이 같은 밑그림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울산뉴스투데이>는 2년이라는 시간을 줄기차게 달려왔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뉴스통신 사업이다.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뉴스통신 사업은 사회적기업이 광고가 아닌 홍보를 통해 시민 및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사업이었다. 이를 위해 <울산뉴스투데이>는 울산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울산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자사 및 자사가 만든 상품의 장점을 불특정다수 또는 특정집단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대표적인 예가 보도자료 작성교육이다. <울산뉴스투데이>는 타블로이드판 발행을 기점으로 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뉴스투데이> 홈페이지엔 사회적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뉴스에서부터,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 소개에 이르기까지 착한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이는 착한소비 문화의 확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국 최초 사회적언론의 도전>


전국 최초의 사회적 언론인 <울산뉴스투데이>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구슬땀을 흘려왔다. 울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탐방’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울산뉴스투데이> 사옥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실천사례이다. 2011년 12월에는 클래식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수익금을 청소년보호시설에 기부했으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기자교실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를 통해 정보의 접근법이나 글 쓰는 방법,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추는 법 등을 숙지할 수 있었다.


<울산뉴스투데이>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부·울·경을 대표하는 주류회사인 (주)무학과 지난해 1월 9일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위한 지원업무협약을 맺고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에게 연결 창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 최초의 사회적 언론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난 2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가 원하는 미디어, 우리사회의 절대다수인 서민이 필요로 하는 미디어가 되기 위해 더 많은 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전국 최초의 사회적 언론’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기에 그 길이 평탄하지 않음을 <울산뉴스투데이>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 및 내실 다지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문화탐방 사업권을 획득해 성실히 수행한 것을 비롯해, 고정적인 수입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정부광고업무대행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연극 공연과 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언론으로서 지역 사회를 위한 역할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BOX> 울산뉴스투데이는 어떤 미디어?=예비사회적기업(제2012-12호)인 사회적기업개발원이 발행하는 사회적기업 뉴스매거진으로 울산 뉴스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이다. 타블로이드판 24페이지 분량으로 최대 3만부 가량이 배포된다. <울산뉴스투데이>의 배포방식은 다른 미디어들과는 다른 특색을 보이고 있다. 홈리스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자활의 계기를 제공한 영국의 대중문화잡지 <빅이슈>처럼 <울산뉴스투데이>의 배포 관리권한을 취업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울산뉴스투데이가 걸어온 길>


2011년 10월 1일 울산뉴스투데이 설립


2011년 12월 5일 서울미디어그룹과 업무제휴


2012년 1월 2일 울산북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업무협약 체결


2012년 1월 5일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와 업무협약 체결


2012년 1월 9일 (주)무학 울산본부와 지원협약 체결


2012년 5월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정부광고업무대행계약 체결


2012년 7월 19일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유적답사 용역계약 체결


2012년 8월 2일 울산광역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2012-12호)


2012년 8월 22일 울산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뉴스통신사업 업무협약 체결


2012년 10월 4일 (재)한국문화재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2013년 7월 26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연극 ‘언덕을 넘어가(연출 허은영)’ 공연


2013년 8월 12일 <울산뉴스투데이> 모법인 사회적기업개발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3년도 맞춤형 아카데미 전문기관 등록


2013년 8월 24일 문화탐방 ‘롯데마트와 함께하는 행복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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