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 동네 명물 2 ] 중구 복산동 ‘채식사랑’
  • 장래성 기자
  • 등록 2013-10-04 15:17:00

기사수정
  •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든 채식밥상

    ▲ 10여 가지 반찬이 나오는 채식 밥상                                      ▲ 손수 기른 채소로 채식밥상을 만드는 김영도 대표.

 

[울산뉴스투데이 = 장래성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채식.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이 묻어있는 채식밥상을 파는 울산의 대표적인 채식식당 ‘채식사랑’을 찾아가봤다.


채식사랑은 채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가게이다.

 

채식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낮았 던 12년 전부터 김영도 대표는 채식식당을 운영해 오면서, 다양한 채식요리법을 개발·보급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채식요리법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가르쳐주기도 한다.


“100가지가 넘는 요리법이 있는데, 손님들에게 무료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채식의 생활화를 하는 데 큰 목적이 있거든요.(웃음)”


채식사랑의 대표 메뉴인 ‘채식밥상’은 구수한 청국장과 도토리 미나리 무침, 콩나물, 버섯볶음, 우엉채 조림 등 10가지가 넘는 채식반찬과 함께 다양한 채소를 맛볼 수 있다.

 

1인분에 1만 1,000원이라는 가격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채식 반찬의 경우, 하루만 지나도 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일 새롭게 반찬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채식사랑은 항상 신선한 재료로 만든 채식 반찬을 매일 아침 새로 만들어 손님들 밥상에 올리고 있다.


손님들 밥상에 항상 신선한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김 대표는 누구보다 바쁜 주말을 보내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 400평이 넘는 밭을 가꾸면서 무와 배추, 고추, 파 등을 손수 수확하기 때문이다.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 또한 친환경적이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대신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다.

 

채식사랑의 대표 메뉴인 들깨칼국수에 들어가는 기름 역시 직접 만든 들깨 기름이다. 콩 불고기 양념도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었는데 채식을 꺼리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메뉴이다.  


친환경 메뉴 덕분에 찾는 손님 중엔 환자손님도 많은 편이다. 화학조미료를 피해야 하는 암 환자의 경우 채식사랑에서 맛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채식이 몸에 좋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환자들이 저희 음식을 먹고 몸이 좋아진다고 말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채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밥 한 끼에 사랑과 건강을 얻을 수 있는 채식. 오늘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채식밥상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은 어떨까.

 

위치=울산시 중구 복산2동 185-4번지, 052-297-4844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