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중공업, 최신 IT 기술로 3mm 오차까지 잡아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3-09-30 15:50:00

기사수정
  • 해양 공사에 IT 기술 융합…품질경쟁력과 신뢰도 함께 높인다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생산에 최신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 현대중공업 관계자가 해양용 3D 스캐너를 활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의 정밀한 오차 측정을 위해 ‘3D 스마트 정밀도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제작 중인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에 적용시키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3D 스마트 정밀도 관리 시스템은 3D 스캐너와 광파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해양구조물의 입체 영상을 만들고, 이를 자동으로 3D 설계도면과 비교해 오차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이다. 3D 스캐너를 이용한 3D 스캐닝 기술은 최근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다시 복원하는 데 큰 몫을 하기도 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의 가장 큰 성과는 광파 거리 측정기만을 사용하던 기존의 방법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오차를 찾아내 더욱 정밀한 교정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또 측정 시간도 기존의 1/5로 줄어, 생산성도 향상된다.

현대중공업이 이처럼 해양플랜트 제작에 최신 IT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최근 해양플랜트 대상 영역이 심해, 원양, 극한 지역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조선해양 산업에 IT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해양 사업기획 및 지원을 총괄하는 김정생 전무는 “3D 스마트 정밀도 관리 시스템은 제품의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해양플랜트 제작 전 공정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