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장래성 기자] 휴대매장의 유리창을 깨부수며 휴대폰을 훔친 10대가 구속됐다.
울산시 울주경찰서는 휴대전화 판매장의 강화유리를 부수고 수천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18), 김 모 군(17)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달 7일 오전 4시경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 휴대전화 대리점 강화유리창을 깨트리고 침입해 4,5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둔기로 매장유리창을 부순 뒤 40초 만에 휴대전화를 훔쳐 대구지역 일당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또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휴대폰을 빌려 달아나는 수법으로 24회에 걸쳐 2,40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쳤으며, 비어있는 병원 병실에도 무단으로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현금화가 쉬워 가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절도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