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2017년까지 억새 군락지 완전 복원
[울산뉴스투데이 = 장래성 기자] 울산의 대표 억새 군락지 영남알프스가 2017년에는 완전 복원 될 예정이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과 신불산 자연공원 2개소와 신불평원, 간월재, 사자평원 등 3개소의 대표적 억새 군락지와 산림생태 자원을 품고 있지만 최근 관리 부족으로 훼손이 가속화 됐다.
이에 울산시는 국비 등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5년간) ‘영남알프스 산림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총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간월재 일원에 억새 11만 본을 심었으며, 잡관목 제거(25㏊), 안전 펜스 설치(150m) 등의 작업을 시행했다.
내년에는 국비(10억 원) 등 14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불평원을 중심으로 90ha에 억새를 심고, 잡관목 제거 및 탐방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 산림생태 복원사업’은 영남알프스 내 훼손된 억새 군락지를 복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억새 군락지는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나 폭증하는 탐방객에 대비한 관리와 관심 부족으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알프스는 최근 KTX 울산역과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탐방객이 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탐방객들을 위한 문화공연, 걷기대회, 자전거·패러글라이딩대회 등 다양한 문화 레저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