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장래성 기자] 태화강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큰입배스, 블루길의 퇴치 활동이 전개된다.
울산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태화강 신삼호교 주변에서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큰입배스 및 블루길(파랑볼우럭) 퇴치 작업을 실시한다.
배스는 전국의 많은 하천과 정체성 수역에서 서식하며, 삼킬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섭식해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이번 퇴치 작업은 다양한 시식행사도 마련된다. 큰입배스, 블루길을 잡아 튀김, 매운탕 등으로 요리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태화강 삼호교 주변에 배스 퇴치 인공산란장 16개를 설치,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부화 전인 배스 수정란을 폐기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알 37만 개를 제거하는 등 배스 퇴치 작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