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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입구 곳곳에 폐기물 투성이
  • 김영호 기자 기자
  • 등록 2011-11-21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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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우전개발, 잇딴 고발조치에도 진전없어 동구청도 골머리

▲     © 울산 뉴스투데이


지방자치단체의 관급 공사가 관리부재로 폐기물을 방치한 채 공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관급공사는 전국에 이름이 알려진 관광명소가 밀집한 공원지역 입구 진입도로 조성공사여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울산시 동구청은 대왕암공원 진입도로 조성공사를 (주)우전개발에 맡겨, 지난 4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관급 자제 등 총 5억2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우전개발은 동구 방어진 순환도로 자전거 정비사업 구간의 시공을 맡아 공사대금 등이 미납돼 22일 오전 10시 울산시에서 청문을 받는 업체다.

 

이 진입로를 통과하면 1만5000그루의 해송과 울기등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 기암괴석이 아우러져 볼거리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공원부지 입구 주차장 뒤쪽에는 수 달째 방치된 특수차량과 각종 생활폐기물, 치킨광고가 선명한 대형 차량 박스까지 난립하고 있다. 또 상인회가 사용할 천막 뒤 산턱에는 유리섬유와 각종 폐기물이 오래 방치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나무를 베어 놓은 폐목은 말라죽은 채 공사장 컨테이너 주위에 방치됐지만, 현장소장은 “한데 모아서 공사완료일인 30일에 모두 처리할 것”이라며 아랑곳 하지 않았다.

 

공원 내 한쪽에는 아스팔트 잔해와 폐 콘크리트, 각종 토사, 자갈 등이 뒤섞인 채 수북하게 싸여 있어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불쾌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     © 울산 뉴스투데이

이에 동구청은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과 21일 곧바로 현장을 찾아 불법적인 부분들을 둘러보고 (주)우전개발에 빠른 처리와 일부 폐기물에 대한 자체 처리를 약속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우전개발에 고발조치 등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며 “나머지 공사는 계속 진행하되 앞으로 관급공사 수주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청이 이 같은 행정처분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공사는 “회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20일 일요일에는 공사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는 등 동구청도 속병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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