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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어린이 인권 공모전’
  • 이예은 기자
  • 등록 2022-05-04 13:22:20
  • 수정 2022-05-04 1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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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인권 선언문 만들기, 인권노랫말 만들기 공모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지난달 18일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어린이 인권 공모전’을 운영하였다.(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이예은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지난달 18일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어린이 인권 공모전’을 운영하였다.

 어린이날은 1923년 일제강점기 방정환 선생을 포함한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씩씩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며, 어린이에 대한 애호 사상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소파 선생이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배포한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을 보면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라는 문장이 담긴 것으로 보아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 외 6개 문장에서는 어린이 생존과 발달에 관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 1989년 유엔에서 채택한 유엔아동권리협약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학급별로 어린이 인권선언문 만들기’와 ‘인권 노랫말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2개의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인권에 관한 생각과 아름다운 노랫말을 통해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어린이들이 제출한 인권선언문의 내용은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나 학원은 안전해야 한다.’는 기본적 안전에 관한 내용부터 다문화 어린이가 작성한 ‘외국인 어린이를 차별하지 맙시다. 인종, 피부색, 언어, 종교 등 그걸로 놀리거나 왕따를 시키지 말자.’와 같은 내용까지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내용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더불어 평소 좋아하는 가요를 예쁜 노랫말로 개사하여 어린이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어린이들이 출품한 작품들은 범교과학습 인권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우수학급은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선물 보따리도 받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어린이 인권존중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의식이 낮고, 어린이 인권관련 뚜렷한 행사가 없었는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어린이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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