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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범죄 3종 세트 달성(?)
  • 김영호 기자 기자
  • 등록 2012-09-26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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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은폐, 뇌물비리에 이은 마약 투약 범죄로 국민들 충격
[울산뉴스투데이 = 김영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재난안전팀 소속 직원 2명이 폭력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구입ㆍ투약한 혐의로 25일 구속됐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고리 원전 직원 2명 가운데 1명이 고리 원전 내 사무실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필로폰을 두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한 고리 원전 재난안전팀 소방대 소속 김모(35)씨가 고리 원전 소방대 사무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나머지 한 번은 부산 기장군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소속된 소방대는 모두 8명으로, 2명씩 한 조로 근무하며, 김씨 등은 기장군을 무대로 활동 중인 폭력조직 통합기장파 행동대장으로부터 필로폰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리 원전에 이들 외에 공범이 더 있는지, 이들에게 필로폰을 건넨 통합기장파 행동대장 등을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사고은폐, 뇌물비리에 이어 마약 투약 사건까지 최근 여론의 집중 질타에도 계속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고리원자력본부는 관계자들은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로 문제는 있지만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핵발전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고 원전납품 비리와 가동중지 등 위험성을 보여준 원전에서 또다시 고리원전본부 직원의 마약 투약은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범죄 3종 세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고리원전 1호기의 즉각적인 폐쇄와 모든 핵발전소에 대한 안전성 재점검으로 국민들에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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