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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된 자식의 대학에 3000만원 내놔
  • 김영호 기자 기자
  • 등록 2012-09-17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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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대, “슬프지만 뜻깊은 장학기부”
▲  한국국제대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총장실에서 학생 3명에게 도혜린 장학금을 수여했다.

[울산뉴스투데이 = 김영호 기자] 자식이 죽자, 다니던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한 특별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고 도혜린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장학금 3000만원을 기부받아 17일 학생 3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고 도혜린 학생은 지난 6월 1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앞에서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도 씨는 지난 1년간 대학홍보도우미 예그리나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고 도혜린 학생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홍보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변을 화사하게 변화시키는 밝은 학생이로 주위 친구들은 기억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고인의 49제가 있었던 지난 8월 3일 유가족들에게 고인의 예그리나 공로패를 전달하고 함께 애도를 했었다.
 
고인의 부모님은 대학과 동료 학생들의 자녀에 대한 추모의 노력에 감동을 받아 매년 1000원씩 3년간 고인의 모교인 한국국제대에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부모님은 “숨진 학생에게도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애도를 해주신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 장학금을 통해 고인이 못다한 꿈을 동료학생들이 이루어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대학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장학금의 명칭을 ‘도혜린 장학금’이라고 명명하고 지난해 고인과 예그리나 활동을 함께 했던 4학년 학생 3명에게 첫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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