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다. 최고시청률은 3.5%에 달했다.

방송에 나온 책들 중 일부는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늠름하게 올라와 있었다. 평소에는 읽기 힘든 고전이었다.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즐긴 아이들이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드물다. 영상매체의 등장 때문이다.

독서 기피현상이 더욱 가파르게 올라갈 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시점에서 전준우 작가의 신작 <초성장 독서법(이지퍼블리싱 출판)>이 출간되었다.

380페이지에 달하던 원고를 200페이지 분량으로 압축했다. 그만큼 엑기스만 담았다는 이야기다.

그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고, 특목고 수준의 교육열을 가진 국제대안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했으며, 무역회사를 창업한 경험이 있다. 현재 세계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푸르덴셜생명보험 울산지점에서 Life Planner로 재직중이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숱한 책을 읽었고, 작년 한 해에만 7권의 책을 썼다. 그 중 3권이 출간되었는데, 세 번째로 출간된 책이 <초성장 독서법>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아날로그적이다.

독서는 그 어떤 것보다 탁월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책을 즐기는 사람의 눈빛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뢰를 느끼고 정직함의 의미를 발견한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자책 판매량은 늘었다는 점에서 책은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독서만 한다고 변화하는 건 아니다. 수천, 수만권의 책을 읽는다고 해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독서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독서를 통해 무엇을 발견하느냐가 그 중요성을 더해줄 것이며,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초성장 독서법>은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초성장을 위한 독서법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담긴, 기대되는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