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는 신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증에 대비해 개학 전 사전방역 실시와 함께 개학 후에는 교실, 급식소, 책상, 문고리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할 것을 전 기관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학전·후 방역과 함께 화장실에도 세정제를 비치하여 개인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학교에서 유증상자 발생 시 일시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일시적 관찰실을 개학 전에 지정하도록 했다.
격리실에는 체온계, 보건용 마스크, 방역물품 등을 비치하도록 했다.
만성호흡기 질환을 가졌거나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지속적 관찰을 통해 주치의가 권고하는 경우 등교 중지 조치를 하도록 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통해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기숙 시설이 있는 학교에서는 학교 내 능동감시 운영 방안에 따라 능동감시를 철저히 하도록 하였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국내 대규모 행사, 축제, 시험 등의 집단행사 개최 시 필요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절차와 조치사항을 각 시도교육청으로 배포했다.
교내 단체활동과 관련하여 개별 행사는 행사의 특성, 사정 등을 고려하여 기관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하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학교주변 지역이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되는 등 학교 주변 감염 우려가 높을 경우에는 행사를 자제토록 했다.
행사 전에 교직원 및 학생 대상으로 코로나19 질병정보 및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교육해야 하며, 행사 프로그램 중 밀접 접촉에 따른 호흡기 전파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은 자제해야 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월요정책회의를 통해 "아직은 울산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봄방학 기간 동안 타 지역과 외국 여행 사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개학 전·후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교실뿐만 아니라 급식실, 기숙사 등 취약구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 활동과 사전 방역물품 구비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