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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전셋값 추락, '역전세난' 현실화
  • 고세동 기자
  • 등록 2018-10-18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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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9월 말 기준, 2년전 대비 최대 6000만 원 하락

[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울산지역 전셋값이 내려가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 등의 제조업 침체로 인한 인구감소와 공급 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지역 주택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는 추세로 집주인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 전세보증금을 내줘야 하는 '역전세난' 발생이 현실화 되고 있어서 전세보증금 상환불이행 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6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2년전 대비 가구당 최대 6000만 원까지 내려 집주인은 역전세난 해소를 위해 금융권 대출 등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구 태화동 우정혁신호반베르디움 97.9㎡(1~10층)의 전세금은 지난 2016년 9월 3억 2500만 원에서 지난 9월엔 2억 8000만 원으로 4500만원, 59.9㎡(11~20층)는 2년전 전세 2억 5000만 원에서 올해 2억 원으로 5000만 원이나 떨어졌다.

조선업계와 자동차산업의 불황으로 울산 동구와 북구지역 전셋값도 하락세의 형태를 보이며 동구와 북구는 올해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이다.

지역 기반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 침체로 인해 인구 유출이 확대되고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돼 지역 전세시작이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동반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9월 말까지의 한국감정원 자료분석결과, 울산의 주택매매가격 하락율은 -4.52%, 전국 1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4%대 낙폭을 보였다.

또 지역 주택 전세가격도 지난 9월 말 기준, -6.27%하락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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