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울산 주거특성 조사 결과 소득이 낮을수록 자가점유율이 낮고 단독주택 거주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도시환경브리프에서 지난 3일 시행한 울산 주거특성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무주택가구의 수는 15만 9509가구(37.4%)이며 유주택가구의 수는 26만 6518가구(62.2%)로 이 중 7만 614가구가 주택을 2호 이상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주영 연구위원은 이는 주거안정성의 양극화를 의미하고, 해소를 위해서는 '가구 특성별 주거복지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중소득층 67%, 고소득층 82.2%에 비해 저소득층의 주택 자가점유율은 56.6%로 낮은 점유율을 가져 주거안정성이 취약하고 월세비율(30.7%)이 높아 월 주거비 지출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덧붙여서 "가구 소득, 가구주 연령, 가구수 등 가구 특성에 따라 주거수요계층을 보다 세밀하게 구분한 울산지역 가구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주거복지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