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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 '신화리 땅속에서 만난 새로운 역사' 특별전 종료
  • 한마음 기자
  • 등록 2017-02-06 17: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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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 통해 KTX 울산역 건설 시 조사된 신화리 유적 새롭게 조명

[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대곡박물관이 기획한 '울산의 시작, 신화리 땅속에서 만난 새로운 역사' 특별전이 지난 5일 종료됐다.

이 전시는 대곡박물관의 울산 역사문화에 대한 연속기획 특별전으로 KTX 울산역을 건설하면서 조사된 신화리 유적을 새롭게 조명했다.

전시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개최됐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 시민 등 모두 1만 9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박물관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교동리에 위치한 이 유적에 대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경남문화재연구원, 동아대학교박물관, 울산문화재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 한국문물연구원에서 구역을 나눠 발굴 조사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화리 유적 출토 구석기 유물, 청동기시대 토기류·석기류, 삼한시대·삼국시대의 토기류·금속유물, 고려·조선시대 도자기와 금속유물 등 200점이 전시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출토 유물들은 그동안 수장고에 보관되고 있어 일반인들이 관람할 기회가 없었는데, 특별전은 신화리 유적 주요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구석기유적 문화층과 구석기 유물이 조사돼 울산의 시작이 적어도 3만 5천년 이전으로 올라간다는 점과 울산의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든 점, 기원전 1세기 한국식동검(세형동검)·청동꺾창·청동투겁창·민고리자루칼 등이 발견됐다.

또한 이 지역에 유력자가 등장한 점, 대형 건물지의 존재, 6세기에 기와를 사용해 무덤을 만든 와관묘, 그리고 이 마을이 '언양현 호적대장'에 쌍수정리(雙水亭里)로 기록돼 있는 점 등을 시민들에게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외 박물관은 172쪽 분량의 전시도록을 제작해 울산지역 도서관·박물관·문화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박물관에 배포했다.

이어 역세권 개발로 변화를 앞두고 있는 현재 신화리와 KTX울산역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부 울산 지역사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지역사의 콘텐츠 자료를 하나 더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신화리 특별전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에는 울산 지역사에 관한 새로운 특별전을 마련해 시민 여러분을 또 초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 근처에 있어서 대곡천 역사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산책하며 역사를 체득하는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또 박물관은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비롯한 어린이·청소년·성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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