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현숙 기자] 울산남부도서관은 내달 24일까지 초등학력을 지니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글샘행복학교'의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은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의 교과과정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1단계(초등1·2학년) 과정이 운영된다.

오는 3월 3일 개강해 오는 12월 29일까지 운영되는 '글샘행복학교'는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학습비와 교재비는 무료이다.

울산남부도서관 '글샘행복학교'는 지난 2014년 1단계를 시작으로, 올해 첫 졸업생 12명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받고 졸업한다.

정일교 관장은 "개인사정으로 교육기회를 놓쳐 한글을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글샘행복학교'를 통해 글자를 배우고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2·3단계까지 평생학습을 이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