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 동구가 부와 번영의 상징성을 지닌 방어진을 주제로 '기회의 땅, 방어진' 사진집을 발간했다.

동구는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제작해오고 있으며, 이번 다섯 번째 다큐멘터리 사진전 및 사진집 발간 주제를 '기회의 땅, 방어진'으로 정하고 190여 점의 사진을 실어 사진집 500부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진집에는 방어진과 사람들, 적산가옥, 방어진의 과거와 현재, 옛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방어진항을 비롯한 5개의 소포구와 수십 년간 대를 이어온 어민과 상인들, 현재까지 남아있는 일본인이 거주했던 적산가옥, 5~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방어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일제강점기 때부터 수산업의 근거지였으며 이주어촌을 형성했던 방어진의 옛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번 사진집을 기획하고 촬영한 동구청 우정희 사진담당자는 "100여 년의 역사적 흔적과 방어진 사람들 특유의 강인한 근성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어업 근거지와 조선 산업도시로서의 번영과 성장을 이어온 방어진의 미래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오는 21일~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기회의 땅-방어진'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