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시는 지난 8일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건축설계공모 2단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종 당선된 최우수 작품 건축사무소는 ▲㈜가가건축사사무소, 우수작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공동참여), 가작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장려 ▲㈜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 ▲㈜AAPA 건축사사무소이다. 

2단계 주요 설계심사 내용은 배치계획으로 시설 및 공간이용의 편의성과 보행자와 차량계획의 합리성이며, 평면계획으로는 면적배분 및 영역 구분의 적정성 이다.

이외 구조계획은 중량전시물을 고려한 구조적 안전성·디자인의 창의성 및 예술성·기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간구성·실현가능한 건축계획·설계자의 설계제안 우수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번 2단계 심사에서 최종 당선된 작품은 동헌과 향후 객사복원 예정부지인 울산초등학교(구) 부지와의 연결 동선을 최대한 확보하고 부지의 고저차를 이용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달 중 계약 후 내년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공사는 오는 2018년 1월에 시작해 오는 2020년 2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숙원 사업인 시립미술관을 건립함으로써 울산시민의 미술향유와 예술가 창조환경을 조성해, 21세기 문화경쟁 시대에 대비한 문화도시로의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립미술관 건립공사'는 총 7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구 북정동 1-3 번지 일원 부지 6008㎡, 연면적 1만 24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장·어린이미술교육실·수장고 등 시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