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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박문관, '신화리 유적' 전시회 개최
  • 신은정 기자
  • 등록 2016-10-06 16:29:49
  • 수정 2016-10-06 16: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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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석기, 청동기시대 등 총 230여 점 전시

[울산뉴스투데이 = 신은정 기자] 울산시는 울산 대곡박물관에서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연속기획 특별전으로 KTX울산역을 건설하며 발견한 신화리 유적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의 시작, 신화리-땅속에서 만난 새로운 역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6년 제2차 특별전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울산 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곡박물관 로비에서 개최되며,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문화계 인사 등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축하 공연과 특별전 해설 등이 진행된다.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에 위치한 이 유적은 낮은 야산의 구릉에 조성돼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경남문화재연구원, 동아대학교박물관, 울산문화재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 한국문물연구원에서 구역을 나눠 발굴조사 했다.

신화리에서 발견된 유적은 구석기시대 문화층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주거지, 삼한시대의 건물지 및 목관묘, 삼국시대의 토광묘, 와관묘, 고려, 조선시대의 건축지와 분묘 등이다.

이처럼 한 지역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유적과 유물이 조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3개의 문화층이 조사된 구석기 유적은 이 구석기인들이 울산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사람들이었다고 짐작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화리 유적 출토 구석기 유물, 청동기시대 토기류·석기류, 삼한시대·삼국시대의 토기류·금속유물, 고려·조선시대 도자기와 금속유물 등 2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에 포함되는 신화리와 접한 교동리 유적의 발굴성과와 유물도 소개한다.

이에 삼한시대 1호 목관묘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세형동검), 청동꺾창, 청동투겁창, 민고리자루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신화리 출토 유물들은 그동안 여러 기관의 수장고에 보관돼 일반인들이 관람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현재 신화리와 KTX울산역에 대한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대곡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부 울산 지역사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지역사의 콘텐츠 자료를 하나 더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이번 가을에 대곡박물관에 오셔서 신화리 유적 출토유물을 보면서 새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고, 서부 울산지역 유적 발굴성과에 관심을 가져보면 유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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