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중구청은 30일 중구 풍암마을 마을회관에서 '우리서로 마을학교 2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성안동 단체장, 울산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와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서로 마을학교는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망 조성을 위해 마을에 설치되며, 마을 주민 스스로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보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풀뿌리 평생학습과 주민 주도형 평생교육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관한 풍암경로당 마을회관 2층에 우리서로 마을학교를 설치해 풍암마을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홍보 및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유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중구청은 전망했다.

우리서로 마을학교 사업은 3년간 진행되며, 중구청은 1350만원의 예산으로 학습기자재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우리서로 마을학교 2호 풍암마을은 마을리더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 매니저가 마을대표와 협의를 통해 웃음치료, 아이클레이, 비누공예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울산시, 울산평생교육진흥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마을 단위 '우리서로 마을학교'를 연차적으로 늘려나가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학교의 모델을 정착시킴으로써 선도적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