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울산 관내 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교)사들이 본인 학교의 급식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말부터 학교급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계획하고 있던 학교급식 '맛 품평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각급학교 영양(교)사들이 상호컨설팅을 하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영양(교)사들은 이번 컨설팅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맛(음식의 간, 양, 색의 조화, 식감 등)을 서로 평가하며 우수한 사례나 개선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본인들만의 특색 있는 조리법을 공개하는 등 개별학교의 급식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타 학교의 우수사례와 개선사항 등을 학교 현장에 최대한 반영해 적극적인 급식운영이 되도록 지도하고 2학기부터는 학부모로 구성된 평가단이 각 학교로 찾아가는 '맛 품평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운 요즘 이번 상호컨설팅과 학교급식 '맛 품평회'를 통해 학교급식의 품질이 한층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