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농업기술센터는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좋은 여름배 '한아름' 품종이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에 생산하는 국산 배 '한아름'은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2001년에 개발했으며, 당도가 13.0°Bx로 높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배 품종이다.
또한 '한아름' 특유의 깨끗한 단맛과 다른 배가 익기전인 8월 상중순에 완숙되는 강점을 살려 직거래 위주로 유통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한아름'을 비롯한 배 작황은 예년 수준으로 양호하며,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보다 30%~4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일조량과 높은 온도, 가끔 쏟아진 소나기로 가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어 예년보다 수확 시기가 3~4일가량 빠르고 품질이 좋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도과 과수기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 및 농사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배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의 품종별 익는 시기를 알고 구입하면 좋다"며 "지금부터 '한아름'을 비롯해 8월 하순경 원황배, 오는 9월 중순경 황금배 그 이후 신고배 등이 순차적으로 적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최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품종에 대한 약간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