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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선비' 한국오페라 최초 뉴욕 카네기홀 공연
  • 강경희 기자
  • 등록 2016-07-21 15:13:16
  • 수정 2016-07-21 1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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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9월 25일, 뉴욕 카네기홀 대극장 무대에 올라…

[울산뉴스투데이 = 강경희 기자] 경북 영주를 배경으로 제작돼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오페라 선비'가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상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나선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오는 9월 25일 오페라선비의 무대가 뉴욕 맨하탄 카네기홀 대극장 아이작스턴 홀에서 오르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정통 오페라 음악에 우리가락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려 한국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사하며, 뉴욕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와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 의상은 국악소녀 송소희 등 대표적인 국악 명창들과 TV 사극 등에서 전통의상을 선보여 온 한복디자이너 박지현이 맡아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한편, 창작오페라 선비는 지난 해 2월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에 초연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고, 지난 2015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페라 선비는 기존 오페라서 많이 다뤘던 막장드라마식 사랑이야기나 단순 역사 이야기가 아닌 선비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백성의 어지러워진 마음을 돌보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려는 의로운 선비들의 노력 및 선비들의 사랑이야기 등을 그리고 있다.

천상의 소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임성규가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주세붕 역할을 맡았다. 이어 바리톤 조형식이 기득권을 대표하며 서원 건립을 방해하다 동생의 죽음으로 개과천선해 서원 걸립에 결정적 도움을 주는 김재수 열학을 맡았다. 

또한, 선비들의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의진과 정효제 역할에는 소프라노 김현주와 테너 한사명이 맡아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예정이다.

(사)조선오페라단의 최승우 대표는 "콘서트 오페라가 갖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우리나라 성악가들의 탁월한 노래실력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세계인들이 우리 고유의 가락과 한복, 성악가의 특별한 노래에 흠뻑 빠지게 하고 한국인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선비정신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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