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에 따르면, 학교 명상숲은 학교 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함으로써 환경개선 및 녹지량 확충은 물론 학교 구성원들에게 자연쉼터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계고 명상숲은 총 6000만원의 사업비로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 보도블럭이 깔렸던 학교 공간 510㎡에 느티나무 등 10종 2천500여 나무와 초화류 등을 심어 숲으로 탄생시켰다. 또 등의자, 앉음벽 등 시설물을 설치해 구성원 누구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지난 2010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실시, 매년 1개교씩 학교숲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학교 명상숲 조성으로 이름을 바꿔 진장중학교 인조구장에 450㎡의 학교숲이 만들어졌다.
북구 관계자는 "학교 명상숲은 학교 내 자연학습장 기능은 물론 자연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도 도움이 되면서 학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