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포항간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울산-포항고속도로 공사는 총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됐으며, 지난 2009년부터 7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고속도로는 울산공단과 경주관광지구를 경유해 포항 철강산업 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울산시 범서읍에서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까지 총 53.7㎞에 달한다.
현재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지난해 말 난공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남경주-동경주구간을 제외하고 부분 개통돼 운영되고 있다.
연장 7.5㎞의 양남터널은 국내에서 3번째로 긴 장대터널로 퇴적암과 흑색세일 등 연약한 토질과 20여 개의 단층대로 인해 굴착이 어려워 전체 구간 개통이 지연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울산에서 포항까지 거리는 75㎞에서 53.7㎞, 통행시간은 28분 가량 단축되며, 부산까지도 이어져 7번 국도와 14번 국도의 상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시는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소통으로 연간 약 130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