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2016년 인권증진 시행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 인권위원회는 지난 11일 '2016년 제1차 인권위원회'를 열어 '창조도시 울산, 인권을 품다'를 비전으로 하는 '2016년 인권증진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 계획은 △인권문화 확산(4개 사업) △인권교육 강화(3개 사업) △사람 중심의 인권증진(27개 사업) △울산인권도시 추진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2개 사업) △인권 인프라 구축(5개 사업) 등 5개 분야 4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세계인권선언의 날(오는 12월10일)을 기념해 시민 대상으로 인권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시민인권선언문 제정을 위해 제정추진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인권도시 울산의 실천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선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무원 인권감수성 교육, 시민 인권의식 증진을 위한 맞춤형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인권교육은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증진 사업으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학교 밖 청소년 인권 보호 및 증진, 노인복지관 확충, 장애인 복지시설 인권침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권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고령자 맞춤형 지원기관 설치, 장애전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사업 등도 추진한다.

권오형 위원장은 "올해는 인권증진 기본계획 추진 원년으로써 인권이 시민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