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동구는 계속된 조선업종의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146억5493만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예산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하고 동구 관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공사를 조기 발주하는 등 경기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7일 동구에 따르면 구비 2억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7억원을 확보해 청장년일자리 일자리 사업을 이번 추경예산에 신규 편성했다.
이 사업은 조선업 실직자 등을 우선 채용해 80명에게 오는 7월~11월 공원정비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 공공근로 일자리사업으로 당초 예산에 3억9800만원을 편성했던 것을 이번 추경에 4억6900만원을 추가 편성, 8억6700만원을 올해동안 집행해 총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동구는 당초예산에 7000만원으로 편성했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이자보전자금)을 이번 추경예산에 4100만원 증액해 총 1억1100만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은 동구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울산신용보증재단의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그 이자를 동구가 대신 내어주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된 제도이다.
올 한해동안 이자보전 예산 7000만원을 편성해 대출규모 30억원으로 신청받았으나 신청접수 즉시 자금이 모두 소진되는 등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동구는 추경에 4100만원을 편성함에 따라, 추가로 30억원을 더 대출해 줄 수 있어 올 한해동안 총 60억원을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2017년 건립 목표인 퇴직자지원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총 사업비 40억중 부족분 10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로 동구는 예산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퇴직자지원센터는 동구 서부동 100-23번지에 6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상담실과 교육실, 강당, 휴게실 등을 갖추고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를 위한 인생 2막 설계와 재취업 및 창업 상담, 재테크 상담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