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 남구가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 전반에 관한 표준 매뉴얼을 제작,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남구는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와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무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일 잘하는 노하우를 담은 업무매뉴얼' 273건을 제작·관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업무매뉴얼은 단위 업무별로 △업무처리절차 △관련법규 △협업부서 △주요사례 △질의응답 등은 물론 직원들이 그간 근무를 통해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담아 누구나 쉽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구의 여건을 특별히 고려해야 하는 업무(관광민원업무 편람, 불법 주정차 단속 매뉴얼 등), 안전도시 관련 사업(자연재난 표준행동 매뉴얼, 재난위기관리 현장조치 매뉴얼, 지역방사능방재계획,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 등), 남구 특색사업(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 OK생활민원기동대 등), 표준화 필요 업무(인력관리운영 매뉴얼, 알기쉬운 일반지출, 각종 보고서 표준매뉴얼, 작은도서관 관리매뉴얼 등) 운영에 필요한 업무매뉴얼 78건은 남구청이 직접 제작했다.
 
이 매뉴얼은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거나 출장·휴가 등 담당 부재 시 업무대행자가 교본처럼 활용할 수 있고, 공무원 '지식행정 시스템(GKMC)'에 공유해 원스톱 검색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구는 행정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문화되는 상황에서 이 매뉴얼을 제작·활용함으로써 업무력 향상은 물론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개인별·부서별 업무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여러 상황을 가정한 매뉴얼을 잘 활용하면 어떤 상황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울산 남구만의 행정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