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북구 지역 두번째 로컬푸드직매장이 농소농협하나로마트 신천지점에 개장했다.

북구는 지난 2일 개장한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은 99㎡의 판매장과 33㎡의 작업장 면적으로, 1억5000만원(북구 6000만원, 울산시 4500만원, 농협 4500만원)이 투입됐다. 농산물과 축산물, 화훼류 등 지역 130여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체 2곳이 참여한다.

지난달 20일부터 직매장 시범운영 결과 하루 평균 31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농산물의 포장과 가격 결정, 진열, 재고 관리 등을 농업인이 직접 맡는다. 중소농업인과 고령, 여성, 귀농 농업인의 농산물을 우선 판매하고 신선농산물은 1일 유통을 원칙으로 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지난해 문을 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농협하나로마트 내 직매장도 자리를 잡아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북구는 직거래장터 개설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장한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100여개 농가가 참여, 연 평균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북구는 이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외에도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지역 대형마트 직거래장터 1곳과 성원상떼빌 등 공동주택 직거래장터 3곳, 달곡 농수산물직거래장터 등 마을 직거래장터 3곳을 운영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