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기업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8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구조조정 작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산업·기업 구조조정협의체 회의를 소집해 해운·조선·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의 구조조정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할 경우 해운사는 물론 선주사, 사채권자 등이 모두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해운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제·금융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다.
한편, 오는 2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신산업 투자촉진·구조조정을 통한 산업개혁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계기업과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면서 단기간에 경제시스템을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