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와 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요금 인상 조정 이후 승객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운송 수입금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요금이 인상 적용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간 시내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2407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60만 7000명보다 153만 2000으로 5.99%p 줄었다.
일일 평균 이용객도 매달 감소했다.
1월은 27만 9000명에서 25만 5000명으로, 2월은 27만 2000명에서 25만 6000명으로, 3월은 30만 3000명에서 27만 5000명으로 각각 8.6%p, 5.8%p, 6.5%p씩 이용객이 감소했다.
특히, 요금은 올랐지만 운송수입금은 지난해 15억 3667만원에서 16억 1만 8000원으로 6334만 8000원이 늘어 고작 4.1%p 오른 수준에 그쳤다.
한편, 시내버스요금(카드 기준)은 지난 1월 10일부터 종전 114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됐다. 직행좌석버스는 200원, 지선 및 마을버스는 100원, 리무진 버스는 500원씩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