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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요 기업 해외시장 확대 주력…지역경제 우려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6-04-21 11:19:09
  • 수정 2016-04-21 13: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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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하우시스 등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 수출시장의 경기가 매우 부진한 가운데 지역 내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해외투자 규모 및 해외생산이 큰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에서 '중국'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투자를 통해 기존 범용제품 위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올해 초 본사 기능을 사실상 중국 상하이로 이전하고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 인수 및 파트너링 방식의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도 스페인의 대형 석유업체 렙솔과 합작해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을 지난 해 완공, 운영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미국 자동차 원단 공장은 지난 2014년 7월 착공 이후 총 4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삼성SDI 역시 오는 2020년까지 3조 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중국과 인도, 브라질, 미국, 유럽 등지에 해외공장 설립은 이미 오래 전 완료됐다.

이같은 해외진출은 기업의 생존전략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화되는 과정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고, 지역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그러나 국내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에 울산으로서는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가 고용과 투자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한편, 울산 수출은 2011년 1000억 달러라는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924억 달러로 급락, 2015년에는 37% 줄어든 729억 달러에 그치며 부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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