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계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분기 동안 총 17만 1000CGT(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분기 수주 실적은 지난 2001년 4분기 16만 5000CGT(9척)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주잔량은 지난 2004년 3월말(2752만CGT)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3만CGT(77척)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1만CGT(347척)의 4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 261만CGT로 지난달(1억 416만CGT)에 비해 약 155만CGT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국가별 수주 순위는 중국이 114만CGT(35척)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주잔량 역시 중국이 3756만CGT로 1위, 한국 2759만CGT, 일본 2144만CGT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