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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아이, 전기차 모터용 2단변속기 개발 및 세계수출 본격화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6-04-04 11:41:49
  • 수정 2016-04-04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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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B사와 공동 개발-제조 합작키로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와 연간 2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모터용 2단변속기 공동 개발-제조 합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엠비아이는 자동차 부품기업인 B사와 연간 2륜 전기차용 모터 2단변속기 최소 200만대 이상, 연 2억 달러(한화 23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에 합의하고 최근 중국 내수시장 판매와 전세계 수출을 위한 정식 합작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엠비아이에 따르면, 기존 감속기 방식의 전기차는 속도와 주행거리, 가격 및 등판능력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에 B사와 합작 계약한 전기차 모터 2단변속기는 엠비아이가 독자 개발한 모델로 평지 주행시 고속-저토크, 등판 주행시 저속-고토크로 2단 변속이 가능해 모터 2개 이상의 효과를 낸다.

또  배터리와 모터 사용량도 대폭 줄여 각종 전기차량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50%~100%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엠비아이 측의 설명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3월 초 B사와 변속기 수출을 위한 공동 개발-제조 합작에 합의했으며, 6개월에 걸친 양사 기술진의 기능, 성능 및 로드 테스트를 거쳐 양산모델과 단기 공급물량을 최종 확정했다.

엠비아이는 향후 B사를 통해 전기이륜차용 2단변속기를 연간 500만대 이상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2020년경엔 중국은 물론 전세계 전기차 동력 전달 장치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영업보안에 대한 합의 때문에 B사 회사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깐깐하기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 B사와 연간 2300억원 규모의 전기차 2단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엠비아이 전기차 변속기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세계시장의 96%를 차지하는 중국의 전기스쿠터와 전기 오토바이 시장을 집중 공략해 2~3년 내에 세계 최대의 전기차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비아이는 국내·외 특허 20개 이상을 보유하는 등 변속기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의 핵심요소인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생산하고 있다.

또 서울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특허대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엠비아이와 협약을 체결한 B사는 2014년 기준 중국에서만 약 400만대 이상의 전기이륜차용 모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700억 유로(한화 90조원)의 매출을 올린 자동차 부품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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