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경영정보고의 공업고 전환 배경으로는 울산지역 산업 특성상 향후 전기자동차·고부가가치 선박건조·정밀화학 및 플랜트·동북아 오일허브 기지로 재도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새길학원 이복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전환을 결정했고, 차명석 교장의 취임과 더불어 2년에 걸쳐 공업계 전환을 추진해 올해 신입생 304명을 모집했다.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는 산업설비플랜트 및 공간정보 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해 공업계열의 산업설비기계과(2학급), 공간정보과(2학급), 디지털콘텐츠과(3학급), 상업계열 인터넷창업과(3학급)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학과별 특성을 살려 전기용접·특수용접기능사, 제배관기능사, 측량기능사, 공간정보기능사, 지적기능사, AutoCAD,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주), 이영산업기계(주), 신한기계(주)를 비롯한 각 기업체의 기술교육원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맞춤형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NCS기반의 수준 높은 기술교육과 안정적 실습교육, 취업활성화를 위해 교원의 직무연수를 강화할 예정이다.

차명석 울산기술공업고 교장은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는 공업계 전환을 통해 학교 재도약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NCS기반 기술교육과 산학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명문 공업계 고등학교로 발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