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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연내타결 힘쓰기로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12-19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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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정치파업에도 불구, 직원 피해를 막기 위해 교섭참여를 결정하면서…’ 담화문 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현대차가 올해 임단협 단체교섭과 관련한 윤갑한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냈다.

윤갑한 사장은 지난 18일 ‘정치파업에도 불구, 직원 피해를 막기 위해 교섭참여를 결정하면서…’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재직자 세금문제 및 정년퇴직자 미수급 문제 등 직원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연내타결을 이뤄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재상견례를 실시했다”며 교섭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교섭을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매일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실시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으며 회사는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사장은 지난 15일 상견례가 끝나자마자 정치파업 동참을 결정한 노조의 행동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직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내타결 하겠다고 했음에도, 직원 피해만 가중시키는 정치파업 강행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노조의 명분 없는 정치파업 강행에 회사는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불법 정치파업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노조의 연내타결 진정성조차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상황의 옳고 그름을 넘어 어떻게든 직원 피해를 막고 현장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는 향후 집중교섭을 통해 하루빨리 교섭을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노조 역시 정치파업 같은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결정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갑한 사장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노사가 힘을 모은다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며 “지난 9월 22일 교섭 중단 당시 몇 가지 쟁점에 대한 최종 결단만을 남겨 놓은 사실상 잠정합의 직전까지 갔기 때문에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하고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월 중단된 2015 임단협 단체교섭을 이달 15일 재개했으며, 지난 18일 오후 예정된 본교섭에서는 회사측의 경영환경 설명회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현대차 임단협을 연내에 타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늦어도 24일까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하며,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하더라도 휴일 포함 6일의 짧은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노조의 민주노총 주관 정치파업에 대해 박유기 지부장을 포함한 핵심간부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17일 동부경찰서에 형사고소한 상태이며, 향후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파업을 결정했고, 산하 단체인 현대차지부는 상급노조의 치짐에 따라 생산라인을 정지시켰다”며 “막대한 생산손실과 함께 정비예약한 고객들이 제대로 정비를 받지 못하는 등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6일 노조의 불법 정치파업으로 차량 2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450여억원에 달하는 매출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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