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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력산업 내년까지 부진세 전망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12-04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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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폭 성장세 불구 자동차업 제외 부진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 주력산업들이 내년에도 부진세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4일 BNK금융그룹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6년 동남권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2016년 성장률은 2.0%로 예상됐다.

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2016년에도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산업은 경쟁국 통화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장세 확대, 유로 등 선진국 경기회복, 중국 자동차 소비세 인하 효과 및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조선업은 지난 2013~2014년 수주량 대비 소폭 성장하나 전세계 물동량 대비 25% 정도인 선복량 초과공급 상태의 지속적인 수주전망은 밝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 부문은 저유가 지속에 따른 수요확대로 소폭 성장세를 보이나 석유화학 부문은 경기여건 및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당분간은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 과잉공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지만 중국경제가 6%대 중반의 성장세를 달성한다면 내년 중 동남권 경제활동은 서비스업 등의 개선으로 올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도 '201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수출은 2.4% 증가하고 석유화학은 -1.5%, 정유 업종은 2.5% 로 분석했다. 선박 수주는 4.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외 변수에 휘둘리는 울산지역 사업구조에 '리메이킹'이 필요하다. 수출실적과 생산 및 제조현황 등 여러 수치들이 울산지역 산업계가 성장한계에 달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가가치의 제고와 산업연관 관계의 강화로 수출 산업의 질적 변화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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