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시는 30일 오후 3시 울산시립노인병원에서 '울산시립노인병원 화재 등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관계 공무원, 온양119안전센터 소방관,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시립노인병원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화재 등 실제 재난상황 시 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은 '화재 대응훈련'과 '정전 대응훈련'으로 구분 실시된다.
'화재 대응훈련'은 직원별 임무 부여, 화재발생 시 경보발령 요령 및 화재 초기 진화 훈련, 자력피난 제한 환자 이송 및 자력피난 가능 환자 대피 훈련, 비상연락망 가동 및 소방도로 확보, 완강기 이용 탈출 훈련, 부상자 응급조치 및 이송, 인명구조 및 의료 활동, 화재진화 후 현장복구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정전 대응훈련'은 정전 상황전파 및 보고체계 등 직원행동요령, 비상전원 공급시스템 응급대처, 비상발전기 가동 훈련, UPS 정상가동 운전 훈련,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성형수 건강정책과장은 "시립노인병원은 특성상 입원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속히 대피하기 어려운 노인환자들이 많아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현실에 맞는 재난대응 매뉴얼 작성과 반복 훈련을 통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