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시중구청이 성남동 강변 일대 포장마차를 일제 정비했다.

중구청은 5일 오전 9시 성남동  육갑문 주변 포장마차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날 행정대집행에는 포크레인 2대와 인원 15명 등을 동원해, 가로 4m, 세로 50m, 높이 2m의 포장마차 10개동을 강제 철거했다.

이곳은 그동안 포창마차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 및 주민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또, 육갑문 인근에 10층 규모의 모텔(51실) 준공을 앞두고 있고, 20층 규모의 호텔식 오피스텔 146세대 건립 분양과 비즈니스 호텔 건립이 추진중에 있어 시급히 정비가 요구됐다. 

중구는 앞서 지난 7월까지 시설물 자진철거 및 강제철거 계고서를 4차례 걸쳐 발부하는 한편, 9월 포장마차 업주들과 간담회를 열어 철거 필요성을 설명했다.

중구는 행정대집행에 따른 업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다른지역에 노점상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계속된 민원과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득이 행정대집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정비 이후에는 차량노점 영업행위 및 불법주차 단속으로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