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내 꿈끼오름터에 시계, 자동차, 액자 등 전시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 울주군 삼정초등학교(교장 송영주)는 26일부터 지구사랑 실천을 위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정초에 따르면, 쓰레기 몸살의 주원인은 마구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으로, 그것을 매립하고 태우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고 각종 기상 이변을 일으키기도 한다.
삼정초는 지난 2013년도부터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받아 SLC-유네스코 동아리를 주축으로 학생들이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시계, 자동차, 액자 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교내 꿈끼오름터에 전시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과 교내 환경 미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 작품을 만든 이재빈 학생(4학년)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도 내가 조금만 신경 쓰면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송영주 교장은 "지구 미래와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이 풍요로움을 미래세대로 이어줄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바로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세대 간 약속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주 모토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