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유장현 기자] 울산인터넷고등학교는 존중과 배려의 실천운동으로 21일을 첫 Hug-day로 지정해 등교시간 교문에서 교사가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포옹하며 학생들을 맞이했다.
 
울산인터넷고등학교는 ‘사랑합니다’ 인사운동을 2012년 학교폭력예방중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로 인사하기, 매월 Hug-day 운영, 친구사랑주간에 Hug-week를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교실에서는 매 시간마다 ‘사랑합니다’ 로 수업을 시작하고 끝내며, 마주치는 모든 이에게 ‘사랑합니다’로 인사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운동은 청소년들이 심리적‧정서적인 갈등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스스로 갖도록 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과 교사 등 학교공동체간의 신뢰감과 친밀감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손성준 학생회장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사랑합니다’ 인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며 “이 운동이 꾸준히 진행되면 친구를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가 정착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회가 앞장서서 자율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성렬 교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랑합니다.’ 인사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을 근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