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10일 오전 10시 괴천정에서 박천동 구청장,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룡서당 여름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 북구는 10일 오전 10시 괴천정에서 박천동 구청장,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룡서당 여름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무룡서당은 초등학생들에게 옛 서당식 예절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구에서 마련한 옛 서당식 교육체험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맞춰 운영한다.

수업이 이뤄지는 괴천정은 밀양박씨송정문중 재실로 매년 문중의 협조로 전통 서당 재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여름학기는 이달 21일까지 초등학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4기로 나눠 실시한다.

기수당 5일 과정으로 사자소학 효행, 형제, 사제, 붕우편 수업과 탈, 부채, 경단화채 만들기, 천연염색 및 전통다도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울산서는 옛 서당식 전통교육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드물어 무룡서당은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