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청은 21일 지역사회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양성평등 아카데미'에서 첫 교육을 실시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유장현 기자] 이달부터 주민 대상 양성평등교육이 실시돼 동구청으로 주민들의 교육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동구청은 남녀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지난달 주민 신청을 받았는데 총 10개 단체가 신청했다.
 
동구청은 “당일 오후 2시 동구 서부동 서부2차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리사무소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양성평등 아카데미’의 첫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첫 강의에 울산여성회 이하진 동구지부장이 강사로 나와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성희롱 없는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성희롱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최근에 개정된 법 지식에 대해서도 열띤 강의를 해 참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부2차 아파트 손상대 관리소장은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동구청에서 차별과 성희롱 없는 밝고 활기찬 사회 조성을 위해 무료로 방문 교육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이날 양성평등교육을 시작으로 교육을 요청한 지역아동센터 동구지회, 남목청소년지도위원회, 울산참사랑의 집, 마골산지킴이,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여성단체협의회, 방어동 통장회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양성평등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구청이 직접 주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 것은 울산에서는 처음”이라며 "최근 사회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반 주민들도 성희롱 예방 및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번 교육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