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청, 가칭 ‘노사갈등예방팀’ 신설 및 운영 … 취약사업장 대상 노사 갈등 사전 예방 활동 통해 노사관계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 북구청은 20일 오후 3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가칭 '노사갈등예방팀'을 신설했다.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유장현 기자] 노사문제를 전담할 '드림팀'이 북구에 뜬다.
북구청은 20일 오후 3시 윤종오 구청장과 관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협의회 내 가칭 ‘노사갈등예방팀’을 신설했다.
노사갈등예방팀은 전국금속노조와 한국노총, 울산양산경총, 북구청 등 노‧사‧정 대표 7명이 참여해, 노사간 소통과 갈등해결에 앞장서게 된다.
이들은 분기 1회 정기회의를 열어 공동현안 발굴 및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노사 분규 발생 시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대책마련은 물론, 의견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예방 활동을 통해 노사관계 전문가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 등 노동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사업장이나 상급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조합, 그리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북구청 경제일자리과 클리어노사민원센터에서 담당하며, 주 1회 2시간씩 총 8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인사노무관리실무와 노동조합 및 노사협의회 실무, 그리고 노사문화선진화를 위한 외부초청특강도 준비할 예정이다.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는 한편, 향후 각 사업장과 노동조합의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이밖에,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장을 방문해 노사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각 사업장별 맞춤식 교육도 병행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대다수 사업장의 노사문제는 의외로 사소한 소통문제가 발단이 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각 주체들 간 충분한 대화를 유도하고, 아울러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함으로써 분쟁의 씨앗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