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00톤급 고속 경비함 '태평양 12호' 진수
  • 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2-03-15 14:51:00

기사수정
  • 총길이 112.7m, 폭 14.2m, 최대속력 28노트로 운항 가능, 해상 경비 임무 수행
▲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유장현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15일 울산시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주)(대표이사 이재성)에서 불법중국어선 단속 강화를 위한 해양경찰의 최신 예 3000톤급 대형경비함 ‘태평양 12호’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식에는 울산지역 기관장, 지역언론사 등 약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금번 진수된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2호’는 총길이 112.7m, 폭 14.2m, 최대속력 28노트로 운항 가능하며, 40노트급 고속단정 2척과 분당 20톤의 물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탑재했다.
 
특히, ‘태평양 12호’는 유류절감과 상황에 따라 속력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원리를 적용,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정추진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형 추진체계란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 모터를 구동시켜 12노트까지 항해 하고, 순항시(15노트) 디젤엔진 2기를, 고속시(28노트) 디젤엔진 4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함정 고속화에 따른 대용량, 고마력 엔진을 효율적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운용시간의 약 70~80%를 저속으로 항해하고 있는 해양경찰 경비함정 운용 특성상 저부하 운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은 연료비용 절감과 엔진수명 연장, 함내 소음ㆍ진동 감소로 쾌적한 거주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9년 8월 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해 상세설계와 선체조립 과정을 거쳐 이번에 진수행사를 개최한 ‘태평양 12호’는 앞으로 약 5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금년 7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태평양 12호’는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악천후 속에서도 해상 경비 임무를 수행하여 귀중한 인명과 선박을 구조할 수 있는 최첨단 경비함정으로 일선 현장에 배치되어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광역경비세력으로 해양주권수호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경찰청장은 진수행사 일정을 마친 후 국제 핵안보 정상회의를 대비해 국가 중요 임해시설인 한국석유공사 울산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경비태세 점검을 실시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