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범죄예방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범죄검거에 현격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6일 울주군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범죄 검거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현재 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CCTV 211대를 비롯해 어린이보호구역 94대, 어린이도시공원 및 놀이터 등 85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쓰레기불법투기 단속카메라 245대와 문화재관리 및 시설관리·재난관리 99대, 초등학교 내 196대 등 총 930대를 관리하고 있다.

▲ 울산의 한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습     ©울산뉴스투데이

실제로 통합관제센터 구축 전인 지난 2012년에는 범죄발생 7332건에 검거 3664건으로 49.7%의 검거율을 보인 반면 통합관제센터 구축 후인 지난 2013년에는 발생 7793건에 검거 5959건(검거율 76.5%)을 보였다.

또 올해 8월 현재 발생 5293건 중 검거 4191건(검거율 79.2%)으로 나타나는 등 검거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의 경우에도 단속카메라 통합운영을 통한 실시간 감시로 지난해 15건 적발한데 반해 올해 8월 현재 25건을 적발했다.

과태료 부과 금액도 280만원에서 620만원으로 전년 대비 과태료 부과율은 92% 증가했다.

이밖에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로 음주, 흡연 등 청소년 비행행위 950건을 처리하는 등 범죄예방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사회기반 확보를 위해 CCTV확대 설치 및 GPS단말기 무상지급, 비상벨 확대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