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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용접 '뿌리산업', 인력고용 기여도 높다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0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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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2013 뿌리산업 통계조사' 1일 발표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수도권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울산 등 동남권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뿌리산업'이 투자 대비 취업 유발효과가 제조업의 타 업종에 비해 높아 인력고용 기여도가 높은 산업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3 뿌리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뿌리 기업 중 10인 미만의 소공인 형태의 뿌리 기업은 업체 수가 68.4%(1만 7,792개사)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고용인원은 17.3%(7만 2,637명)에 불과하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로 구성되는 기초 공정산업을 가리킨다.
 
▲ 주조, 용접 등의 기초 공정산업을 가리키는 '뿌리산업'은 수도권에 이어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에 많이 분포해있고, 또 부가가치가 높아 타 업종에 비해 인력고용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울산 뉴스투데이

반면 50명에서 최대 299명이 근무하는 수준인 중기업 규모의 뿌리 기업 업체 수는 6.1%(1,586개사)지만, 고용인원은 35.4%(149,049명)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고용인원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중기업에 정책적인 초점을 더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남 등 동남권의 뿌리산업 분포도는 수도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수요산업이 집중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울산 등 동남권에 뿌리 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남권에는 뿌리산업의 22.3%인 5,789개의 사업체가 분포하고 있으며 대규모 자동차, 조선, 플랜트 기업들이 동남권에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계자료에 따르면 뿌리산업의 54.4%에 해당하는 1만 4,145개의 사업체가 서울, 경기,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금형(3,859사)과 표면처리(3,780사) 사업체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수원과 용인, 파주 등에 대규모 전자․가전업체가 위치하고 있고, 일반기계 및 기타(사무·생활용품 등) 업종 등의 수요산업이 수도권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뿌리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해외진출에 도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울산 경제계 관계자는 "이번 통계자료를 보면 같은 규모의 기업군에서 수출 뿌리 기업은 미수출 뿌리 기업에 비해 1인당 부가가치가 평균 50% 높게 나타났다. 또 50인 미만 뿌리 기업군에서는 수출기업이 비수출기업보다 1인당 부가가치가 60% 더 높게 나타났다"며 "울산 등 동남권의 지역 경제 대부분을 차지하는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뿌리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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