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소매업 및 제조·건설업 분야 일자리가 늘면서 관련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 울산지역은 세계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도 불구하고 사업체 및 종사자 수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울산 뉴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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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지역은 세계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도 불구하고 사업체 및 종사자 수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도·소매업 및 제조·건설업 분야 일자리가 늘면서 관련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등 10개 항목에 대해 방문 면접조사한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 잠정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2013년 말 기준 울산시 사업체수 7만 7,035개, 종사자수 48만 6,46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3%(2457개), 7.6%(3만 4,331명) 증가했다.
전국 대비로는 사업체(367만 8,591개)의 2.1%, 종사자(1,909만 4,683명)의 2.5% 규모이다.
특히 사업체의 경우 1997년 광역시 승격 및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사자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한차례 감소(0.5%)한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전년에 비해 ▲제조업 1만 8,065명(11.3%)
▲건설업 3,799명(15.2%)
▲도·소매업 3,180명(6.4%) 순으로 크게 증가했고, 금융 및 보험업(0.5% 감소)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자수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는 95개로 전년에 비해서 26.7%(20개) 증가했고, 종사자는 10만 7,061명으로 전년대비 16.6%(1만 5,26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종사자를 보면 여성 종사자는 17만 2,392명으로 전년보다 7.0% (1만 1,206명) 증가했고, 남성 종사자는 31만 4,069명으로 전년대비 7.9% (2만 3,125명) 증가했다.
남성 종사자의 비중은 전년보다 0.3%p(64.3% → 64.6%) 증가한 반면, 여성 종사자는 0.3%p(35.7 → 3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종사자 비중이 현저히 낮은 제조업 및 건설업의 남성 종사자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는 전년에 비해 ▲상용근로자 2만 9,194명(9.5%)
▲기타 종사자 3,506명(17.2%)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1,360명(1.7%)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271명(0.6%)으로 각각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전년보다 1.2%p(68.2% → 69.4%) 증가한데 반해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0.7%p(10.0% → 9.3%) 감소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구·군별 전년대비 사업체수는 ▲울주군 6.5%(831개) ▲북구 4.2%(400개) ▲동구 2.9%(257개) ▲남구 2.5%(701개) ▲중구 1.8%(268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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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군별 전년대비 사업체수는 ▲울주군 6.5%(831개)
▲북구 4.2%(400개)
▲동구 2.9%(257개)
▲남구 2.5%(701개)
▲중구 1.8%(268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종사자수는 ▲동구 22.6%(1만 6,111명)
▲울주군 7.0%(6,095명)
▲중구 5.9% (2,703명)
▲남구 4.4%(7,108명)
▲북구 2.5%(2,126명)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