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토지피복지도 분석…녹지비율 울산 70%로 전국 광역시 중 1위
▲ 환경부의 국내 토지 녹지비율 조사에서 울산이 70%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지산, 신불산 등 울산 산림 덕분에 녹지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은 울산 가지산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녹지비율이 6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구축된 국토 표면 상태를 반영한 전자지도(토지피복지도)를 분석한 결과이며, 녹지비율은 행정구역 면적 대비 총 녹지면적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24일 토지의 표면상황을 분류해 색깔로 표현한 전자지도인 토지피복지도(Land Cover Map)를 분석한 결과 울산이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광역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산 다음으로는 61.6%의 녹지비율을 보인 대구, 58.8%의 녹지비율을 보인 대전 순이며 가장 낮은 도시는 서울(30.2%)로 나타났다.
녹지면적은 삼림지역과 초지 등이며, 논이나 밭 등의 농경지는 녹지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같은 녹지비율을 가지산과 신불산을 포함한 산림이 울산 지역 내 토지에서 약 61%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울산은 불투수층(不透水層·점토 등으로 구성되어 물이 잘 통과하지 않는 지층) 비율이 11.6%로 나타나 전국 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녹지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불투수층 비율이 전국 최고인 57.2%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도별 녹지비율은 강원도 84.5%, 경상북도 75.9%, 경상남도 71.1%, 충청북도 68.9%, 경기도 56.4%, 전라북도 56.3%, 전라남도 55.9%, 충청남도 49.3%, 제주특별차치도 48.9%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피복지도는 환경부의 환경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
http://egis.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